좁고 긴 공간의 특성을 고려하여, 드립바를 중심으로 공간을 나누었습니다.
작은 공간에 좌석을 많이 놓되, 창가에 좌석을 배치하여 바깥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기획하였습니다.
'일본의 작은 골목에 위치한 따뜻한 카페'를 요구하신 의뢰인의 바람을 담아,
포근하고 자연 그대로의 느낌이 살아있는 자작나무를 주 요소로 사용하였습니다. 벽면은 빛이 닿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질감을 표현하는 유럽미장재로 마감하여 더욱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공간이 되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또한 일본 건축물에서 자주 보이는 알루미늄 질감의 호마이카를 테이블에 입혀 제작하여 다소 차가워 보일 수 있는 소재를 자작나무와 함께 사용하여 따뜻하면서도 현대적인 조화를 이루고자 하였습니다.